소파를 구입하려고 마음 먹고도 이런저런 이유로 3년이 넘게 선뜻 결심을 못하고 있었다

정말 저렴한 가격의 제품소파부터 솔직히 마음에 들어도 가격대가 후덜덜하는 소파까지

그리고 애완묘를 키우게 되면서부터 더욱 구입에 신중해질 수 밖에 없없는데 요녀석이 가구를 일부러 긁지 않아도

순간 순간 생기는 스크래치로 아무리 멋진 가죽 소파를 들여 놓는다해도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패브릭 소파를 계속 찾아 보았다.

그러다 우연히 샤무드 소파에 관심이 가게 되었는데 아쿠아클린부터 샤무드 노바벅등등 제품마다 성능이나 촉감등 차이가 있다는걸 알았고

코오롱샤무드와 노바벅으로 만든 소파들을 집중적으로 검색해보다

그러다 소파1975를 알게 되어 홈페이지에 들락날락하며 어떤 제품을 선택할까 고민하다 게시판에 문의도 해보고

정말 스스로 결정장애가 아닐까 싶을만큼 신중하게 우리집 소파를

찾아헤매이다 드디어 눈에 띈 유스~

카우치 카테고리에 있는  상품이지만 일자형으로 주문제작 가능하길래 우선 일자형으로 주문.

다리는 우리집 분위기에 맞춰 원목으로(요건 추가요금이 5만원이나 붙는다는..그래도 예쁘니까ㅜㅜ)

색깔은 워낙 그레이톤을 좋아해서 망설이지 않고 밝은 그레이로

후기가 별로 없어 조금 망설이기도 했지만

일단 쿠션감은 푹신한걸 좋아하지 않아 탄탄한 느낌이라하고,

공간을 차지하는 면에 있어서도 디자인이 심플해서 나중에 패브릭을 교체하기에도 좋은 디자인이라 생각했다

사정상 갤러리를 직접 방문 못한게 아쉬웠지만 인터넷 쇼핑의 경험을 살려 드디어 과감히 구입.

구입하기까지가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2주정도만에 배송된 소파를 보고 역시 잘 선택했구나 싶었다

사진은 모두 보정을 전혀 안한 사진으로 올렸는데 실제보다 너무 밝게 나온 사진이 많아 좀 망설였기 때문..

색깔은 노란계열이 아닌 푸른계열의 그레이

쿠션감은 생각대로 탄탄. 마치 무스탕같은 느낌이랄까 전혀 패브릭같지 않은 신기한 소재.

냥이가 한번 우다다를 하다 긁어 놓았는데 심하게 긁힌 자국은 없어지진 않아도 손바닥으로 쓸면 좀 연해지는 느낌.

개인적으론 가죽소파보다 더운 느낌은 오히려 없는것 같지만 그래도

점점 날씨가 더워져서 패드를 만들어 깔았는데 역시 그레이는 어떤 색과도 잘 어울리는것 같다.

이틀정도 냄새가 나는걸 빼면 모든게 완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