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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만에 처음으로 제대로된 쇼파를 구입했어요.

그동안은 거실이 아이들 장난감 천지였고, 쇼파를 놓을만한 여유공간도 없었거든요. 

낮에 잠깐씩 앉아있으려면 식탁의자를 이용했고, 거의 바닥생활이었는데 언제부턴가 허리가 아프더라구요.

이번에 이사를 오면서 거실이 넓어져서 드디어 우리집

에도 쇼파를 놓을 때가 왔다!! 느낌이 팍 왔어요.

생전처음 쇼파를 사려니 제가 얼마나 검색을 했겠어요?

박서준이 선전하는 쇼파, 현빈이 선전하는 쇼파, 김태리가 선전하는 쇼파까지 매장을 돌아다니며 다 앉아봤는데 딱 이거다 싶은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의집 인테리어 자랑글들을 열심히 찾아보다가 쇼파1975를 알게되었어요~

일단 디자인이 너무 간결하고 세련되고 사용하기도, 청소하기도 편리해보였고, 허리가 푹 파묻히는 쇼파가 아니라서 가족들 자세에도 좋을것 같더라구요. 

게다가 전체가죽에 쇼파장인이 직접 만들어주는 쇼파라니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신기하게도 시누이의 집에도 쇼파1975가 있다는거에요! 당장 가서 실물을 봤지요. 그리고 바로 주문을 했답니다.

라떼랑 스카이중에 정~~~~~~~~~말 많은 고민을 했는데, 제가 자주 가는 맘카페에 질문을 올렸더니 거의 몰표로 라떼가 더 예쁘다고 골라주셔서, 라떼로 go!!했거든요 ㅎㅎ 

근데 막상 실물을 받아보니 화면으로 봤던 것 보다 한톤 밝아서 제가 원했던 스카이의 화사함과 라떼의 편안함을 고루 잘 갖춘 색상이었어요. 

사장님이 내가 스카이색상에 미련이 남아있는걸 아시고 조절해주신걸까?? 하는 생각까지 ㅎㅎㅎㅎㅎㅎ

그래서 더더더더더더 기분이 좋았답니다~~♡

저희 아이들도 쇼파를 처음 보고 너무 좋아했어요.

배송설치기사님께 창 밖으로 손흔들며 감사인사도 드렸는데 들으셨을까 모르겠네요^^

저희는 TV없는 거실이라서, 쇼파에 앉아 책도 읽고, 쇼파 아래 공간에 비밀기지를 만들어 놀기도 하고 있어요.

첫째 아이는 아홉살인데 책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평소 허리를 굽히고 책을 읽어서 저에게 잔소리를 많이 듣는데 쇼파에 앉으면 허리가 바르게 펴져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쇼파가 너무 예쁘니 쇼파위에 빨래감을 올려놓고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개킬수 있는 좋은 점도 있네요. ^^  

아이들이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도록 팔걸이를 없애고 양개방으로 주문했구요, 나머지 사이즈는 그대로 주문 했어요. 

이렇게 필요에 따라 주문할 수 있는점도 참 장점인것 같아요.

날씨가 싸늘해져서 쇼파 아래 그럴듯한 카펫을 하나 깔고싶어요. 추운 겨울에도 저희 네가족 쇼파 주위에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예쁘고 좋은 쇼파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